구려 왕종은 왕위에 어떻게 올랐는가
943년 왕건이 세상을 떠나고 맏아들인 혜종이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왕건이 걱정한 대로 고려는 곧 서로 왕위를 차지하려는 왕권 다툼 속으로
빠져들어갔다.혜종의 두 동생인 왕자 요와 소는 왕이 되려는 욕심을 품고 있었고
두 딸을 왕건에게 시집보냈던 왕규라는 귀족도 자기의 외손자인 광주원군을 왕위에 앉히고
싶어했다
왕규는 경쟁자인 왕자 요와 소를 없애기 위해 혜종에게 두 사람이 왕위를 욕심 내고 있다고 일러 바쳤다,하지만 혜종은 오히려 왕규를 경계하면서 요와 소를 더 가까이했다
그러자 왕규는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호시탐탐 혜종의 목숨을 노렸다..
그러다 혜종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암살 음모에 신경이 약해져서 그만 2년 만에
세상을 뜨고 만다,,이때 혜종의 동생인 왕자 요는 서경에 있던 숙부 왕식렴 장군에게
전령을 보내 자기를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태조 왕건의 동생인 왕식렴 장군은 얼른 군대를 몰고 와서 왕자 요가 왕위에 오르도록 지켜 주었다,이렇게 해서 고려의 3대 왕에 오른 요 왕자가 정종이다
